결제 플랫폼 스퀘어(Square)를 운영하는 블록(Block, Inc.)이 2025년 하반기부터 가맹점 대상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맹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서 2026년까지 모든 스퀘어 판매자에게 해당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퀘어 기존 단말기로 비트코인 결제 지원
스퀘어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기존 단말기로 비트코인 결제를 직접 받을 수 있다. 결제 대금은 비트코인으로 계속 보유하거나 실시간으로 법정화폐(달러 등)로 자동 환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르고 저렴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퀘어는 이미 일부 가맹점에 한해 일일 매출의 일정 비율(1~10%)을 Cash App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결제 단계에서 직접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 가맹점의 결제 방식 선택권과 유연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가맹점에 ‘수수료 절감·빠른 정산·글로벌 고객’ 혜택
결제 플랫폼 스퀘어(Square)가 2025년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예고하면서 가맹점(Merchant)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결제 수수료 절감이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Stake n’ Shake’는 비트코인 결제 도입 후 결제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히며 기존 신용카드 결제 대비 비용 부담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산 속도도 개선된다. 비트코인 결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가맹점은 비트코인으로 받은 결제 금액을 즉시 법정화폐(달러 등)로 환전할 수도 있어 가격 변동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최대한 계속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글로벌 고객 접근성도 강화된다. 비트코인은 국경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해외 고객도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특성상 결제 거절이나 차지백(부당 결제 취소, charge back)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새로운 고객층 유입과 함께 혁신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가맹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세금 이슈 등은 가맹점이 고려해야 할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스퀘어 등 주요 결제 플랫폼은 실시간 환전 기능을 제공해 가맹점이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발표는 블록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은 “가맹점이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경제적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퀘어 공식 홈페이지(https://squareup.com/help/us/en/article/7935-purchase-bitcoin-with-square)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feat. 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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