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토토 생태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기사입력 2023.09.25 18:11
  • 기자명 김태완 기자

미슐랭토토 플랫폼은 탈중앙성, 투명성, 공정성을 필두로 이용자를 생태계로 끌어들인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플랫폼은 즐길 거리, 혜택, 정보를 제공받지만 중앙화된 시스템이 결과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간다. 유튜브, 트위치 등 창작자에게 수익을 주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1인 크리에이터의 시대를 열었지만 미슐랭토토의 크리에이터가 바라고 있는 세상은 아닐 것이다.

Web2.5 그리고 X

X(구 트위터)는 이용자가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다. 아무도 X에 글을 쓰거나 업로드하지 않는다면 플랫폼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준 것이고 결국 이용자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이다.

이러한 구조는 Web3 생태계와 닮았다. Web2의 수익 구조로 되어 있을 뿐 언제든지 Web3 생태계를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 아마존은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 발표했으며 인스타그램에 디지털 자산 지갑을 이용하고 스타벅스는 이미 NFT 적립 시스템을 도입했다.

ㆍ현실 세계의 탈중앙화는 아직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향이다.

ㆍ대부분의 Web3기업들이 Web2의 장점을 섞은 Web2.5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실제로 X는 누구든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크리에이터가 모든 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X는 2022년 11월부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들에게만 주어지는 블루체크를 결제만 하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으며 글의 최대 길이를 늘여주고 수정까지 가능한 혜택을 준다.

블루체크 이용자가 양질의 글을 쓰고 많은 노출이 되면 X에서 수익금이 들어온다. 적게는 한 달에 10달러에서 2,000달러 이상까지 수익이 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 시장과 영향력은 기업만큼 커질 것이다.

파랑 체크를 가지고 있는 X 계정은 블루칩 PFP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인증 절차를 거친 Web3지갑으로 NFT 프로필을 적용하면 X내에 같은 NFT를 가진 이용자들끼리 인증되며 연결된다. Web3의 커뮤니티가 Web2에서부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례다. X는 앞으로 예금, 지갑, 가상자산, 정보, 메신저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한 '슈퍼 앱'으로 진화할 것이라 밝혔다.

X가 훗날 Web3 생태계로 나아간다면 'X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M2E의 시초 스테픈, 사진=StepN)
(M2E의 시초 스테픈, 사진=StepN)

미슐랭토토 그리고 X2E(X-To-Earn)

Web3 플랫폼 이용자들은 사회의 인식과는 다르게 생태계를 마음껏 누비고 있다. 소위 X2E는 Web3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구조다. X는 위에서 말한 트위터가 아닌 이용자가 하는 행동이다. X에는 게임, 걷기, 쉬기, 글쓰기 등 여러 가지 행동이 들어가며 P2E(Play), M2E(Move), R2E(Relax), C2E(Create) 등 모든 행동이 플랫폼에 대한 기여와 보상이 된다. 

Web3생태계에서 자신의 Web3 지갑으로 디앱(dApp)을 이용하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한다. Web3 소셜파이(Social-Fi)인 디뱅크(DeBank)에서는 이용자의 지갑 자산과 모든 트랜잭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디뱅크에 가입되지 않은 지갑 주소를 검색만 해도 트랜젝션과 정보를 볼 수 있는 스캔 기능도 제공한다. 온-체인의 활성화 기간, 대형 프로젝트의 에어 드롭, 각종 활동 등은 디뱅크에서 인증 배지를 제공해 온-체인에서 자기 경력과 영향력을 인정해 준다. Web3 지갑은 누구든지 쉽게 무한정으로 만들 수 있기에 투명하고 인증된 지갑들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 Web3 플랫폼은 초기 투자 비용과 신뢰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초기 Web3 이용자 대부분은 수익성을 가장 1순위로 두며 소수의 인원은 무분별한 어뷰징과 다계정으로 Web3 플랫폼은 악성 행동을 막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슐랭토토 플랫폼의 미래

이더리움의 레이어2인 베이스 체인의 디앱인 프렌드테크(Friend Tech, 이하 FT)가 화제다. FT는 개인 멤버십 플랫폼으로 자신의 키(Key)를 구매한 이용자들에게만 자신의 대화를 볼 수 있는 권한을 준다. 키는 구매할수록 가격이 높아지고 팔면 다시 낮아진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키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2023년 9월 기준 상위 이용자의 키는 1개당 7ETH(한화 약 1,500만 원)다.

FT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인 패트리온(Patreon)과 온리팬스(OnlyFans)를 닮아있다. 크리에이터의 구독자가 된다면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거나 혜택을 주며 현재는 대화와 사진만 공유할 수 있다. FT는 8월 21일 기준 베이스 체인 일일 트랜잭션 137만 건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섰다. FT의 토큰을 에어드랍 해준다는 기대감으로 과열된 부분이 있지만 멤버십을 앞세운 디앱의 매력을 시장에 충분히 어필했다.

X2E는 채굴한다는 시스템이 직관적이라 수익이 중시되지만 멤버십 위주의 FT는 수익보다는 팬덤, 혜택, 정보공유에 중점을 둔다. 아직 프로토타입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FT의 보조 앱만 10개 이상 만들어졌고 더 많은 기능과 UI를 가진 카피 앱 포스트테크(Post.tech)가 나온 것만 봐도 1인 크리에이터가 가지는 영향력이 곧 Web3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2023년 9월 25일 기준 온체인 가스비 사용량 순위 -1위 이더리움, 2위 리도 파이낸셜, 3위 비트코인, 4위 트론, 5위 프렌드테크, 6위 유니스왑 사진=defilama.com)
(2023년 9월 25일 기준 온체인 가스비 사용량 순위 -1위 이더리움, 2위 리도 파이낸셜, 3위 비트코인, 4위 트론, 5위 프렌드테크, 6위 유니스왑 사진=defilama.com)

2023년 한 해 동안 크립토 시장의 분위기와 반대로 많은 레이어2 솔루션, 덱스(DEX), 디파이(DeFi), 소셜파이(SocialFi), X2E, NFT 프로젝트가 세상에 나왔다. 수요보다 높은 과잉 공급은 Web3 생태계를 붕괴시켜 신뢰와 큰 하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2024년은 크립토 부흥과 함께 알맞은 수요가 생기지 않는다면 세상은 Web3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가상자산을 투기로 보지 않고 투자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사람들은 편하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어 한다. Web3는 편하게 일하는 게 아닌 양질의 무언가를 원한다. 콘텐츠는 도움이 되고 세상에 유익한 정보며 누군가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된다. 이러한 행동은 현실이 아닌 Web3의 노동이다. 땀을 흘리는 것만이 아닌 생각을 공유하는 것과 웹상의 도움도 노동이 된다. 마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디지털 프리랜서처럼 말이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기록되고 인정받기 때문에 Web3생태계는 끌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세상이 창조된 듯 여러 체인을 오가며 돌아다니는 Web3 이용자들이 언젠가 인정받기를 바란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참여하시면 최신 소식과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하기)"

alex@trendw.kr

sky 토토사이트 < 안내데스크 - 트렌드와칭 보도자료 정수근 토토사이트 < 안내데스크 - 트렌드와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