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유죄 인정하며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사임과 벌금 43억 달러 - FTX의 저주인가?

  • 기사입력 2023.11.22 09:49
  • 기자명 배운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사임하고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벌금 43억 달러(약 5조5천억) 지불에 동의했다.

(사진=WSJ 영상 캡쳐)
(사진=WSJ 영상 캡쳐)

이번 합의로 바이낸스에 대한 장기간의 조사가 종결될 것이라고 한다. 자오는 2017년에 바이낸스를 설립하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2년 주요 경쟁사 중 하나였던 FTX가 붕괴한 이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와중에 큰 위기를 맞았다.

최근 주요 경영진이 바이낸스를 떠났고 바이낸스는 미국의 조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3년 직원 상당수를 해고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로 자오는 바이낸스의 대주주 지위는 유지할 수 있지만 회사에서 임원직을 맡을 수 없고 경영에 참여할 수도 없다.

이번 결과는 앞서 검찰이 세이셸(Seychelles)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거래소인 비트멕스(BitMEX)의 경영진을 기소했던 사건과 비슷하다.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6~12개월의 징역형은 피할 수 있었다.

이번 합의에는 2023년 6월 바이낸스와 자오를 고소하고 미국 투자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가 SEC가 감독하는 투자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SEC와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법무부의 조사는 자금 세탁을 탐지하고 방지하는 바이낸스의 프로그램과 이란과 러시아 등 제재 대상 국가의 개인이 바이낸스에서 미국인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별도의 합의는 미국 규제 기관 중 하나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2023년 초 바이낸스와 자오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은 포함되었다고 한다. 바이낸스가 지불해야 할 43억 달러에는 CFTC의 청구와 재무부 산하 기관의 청구에 대응하기 위한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

CFTC는 바이낸스가 수년 동안 테러 자금 조달과 자금 세탁을 방지하고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규제를 갖춘 플랫폼에서만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는 선물이나 스왑과 같은 파생상품에 미국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CFTC는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에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레버리지 상품을 미국 투자자가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오는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2022년에 양국은 법 집행 증거 공유를 강화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국과 미국과 같은 국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단속하는 와중에도 암호화폐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추가적인 기사를 더 찾아봐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미국의 이번 상황은 FTX의 저주와 관련이 있으려나 하는 느낌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참여하시면 최신 소식과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하기)"

brian@trendw.kr

sky 토토사이트 < 안내데스크 - 트렌드와칭 보도자료 정수근 토토사이트 < 안내데스크 - 트렌드와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