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나만의 토토사이트 황토 개인비서 '에이닷(A.)' 사업 전략

SKT는 2023년 AI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Ai 범용 모델보다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이하 LLM)으로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LLM과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SKT는 도이치텔레콤, 앤트로픽, 메타 등 Ai 기업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공동 개발 중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으로 구성된다. 

피라미드 제일 아래 ‘Ai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SKT가 설립한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Ai전용 칩 ‘X330’을 2023년 말 출시한다.

피라미드 중간은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주요 서비스에 모두 Ai를 적용하는 ‘Ai 전환(AiX)’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엑스칼리버 등 Ai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피라미드 꼭대기는 Ai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만의 AI 개인비서(PAA, Personal AI Assistant)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하는 것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현지화, 고도화를 거쳐 전 세계에 PAA를 선보여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SKT, 에이닷(A.) 정식 출시

2023년 9월 26일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정식 출시했다. SKT는 ‘나만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강조하고 있다. 에이닷은 앞으로 다가올 AI 개인비서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AI 개인비서 시장은 향후 가장 핫한 시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닷의 핵심 기능은 Ai 전화다. 에이닷은 최근 아이폰 사용자에게 통화녹음 기능을 지원하기도 했다. ‘A. 전화’는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하여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

SKT는 오픈 베타 버전에서 에이닷 TV, 에이닷 게임, 에이닷 포토, 루틴 등 다양한 기능을 더했고 2023년 6월엔 챗GPT를 활용한 지식 대화인 '챗T', 스캐터랩과 개발한 에이전트를 사용해 감성 대화를 진행하는 '프렌즈'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닷X, 버티컬 LLM 전략

SKT는 LLM 기반 생성Ai 사업과 관련해 버티컬(Vertical) 전략을 강조한다. 비티컬 LLM은 챗GPT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Ai와 달리 특정한 활용 사례나 산업에 최적화된 것을 말한다. 경제에 특화된 '블룸버그GPT', 의학에 특화된 '바이오GPT' 등이 있다.

SKT는 전화 통화나 한국어에 특화된 LLM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투리 변환 등 챗GPT나 바드(Bard)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에이닷X에서는 가능한 것도  '버티컬' 전략 덕분이다. 

SKT는 에이닷X LLM을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 코드 등을 병합한 멀티모달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초에는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T 에이닷 통역콜 출시

2023년 12월 14일 SKT는 Ai를 통해 실시간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아래쪽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영어가 서툰 한국인이 해외 호텔 예약 담당자와 통화할 때 영어를 선택하면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바로 Ai가 영어로 통역해준다. 호텔 예약 담당자가 답변을 영어로 하면 한국어로 이용자에게 통역해준다.

에이닷 슬립(A. sleep) 서비스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관리하는 Ai 비서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수면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협업해 '에이닷 슬립(A. sleep)' 서비스를 출시했다. 호흡 데이터 기반으로 수면의 패턴과 질을 분석하고 최상의 기상 시간에 알람을 울리는 서비스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에 들 때까지 고객과 함께하며 일상을 스마트하게 보조하는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SKT 토토사이트 황토 사업 전략

SKT는 2023년 9월 △ AI 인프라 △ AI 전환(AIX) △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고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Ai 개인비서(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한 조직으로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를 조직했다. 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전담할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신설하고 Ai와 글로벌 사업 적극 지원할 ‘대외협력 담당’도 신설한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는 AI DC, UAM(도심항공교통),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SKT는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19년~’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4년~’28년) 33%로 약 3배 확대해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SKT 에이닷서비스 성장 담당은 2023년 11월 8일 오후 3시에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개인비서 '에이닷' 수익 모델 관련해 "수면 관리, 포토프로필 등을 묶어 구독형 상품으로 수익 모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 대표 AI 서비스 '에이닷'을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T는 에이닷을 통해 B2C 서비스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