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클럽비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과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동 발간한 ‘Charting Crypto Q3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의 강력한 주도력과 기관투자자의 본격적 진입,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ETH) 생태계의 성장, 미국 내 규제 환경의 변화가 맞물리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시장 재편, 제도화 가속, 기관 수요 확대가 2025년 하반기 시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한다. 주요 내용을 나누어서 살펴본다. (feat. DIA)

비트토토사이트 클럽비 점유율 상승과 기관 수요 폭증

2025년 6월 말 기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4%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와 기업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2024년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된 이후 이들 ETF가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의 225%에 달하는 물량을 매입했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ETF를 통한 기관과 기업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025년 5월과 7월 두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단순한 경제 논리로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도 여전히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규제와 경제 환경의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마련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상반기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전환이 두드러졌고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에 대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며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고 거시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전쟁의 재점화, 또는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확대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과 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5년 2분기 기준 공급량이 2,3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거래량도 4조 달러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생태계 내 결제·송금·디파이(DeFi) 등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분기 양대 ETF의 순유입액은 146억 달러로 1분기(6억 2,700만 달러) 대비 20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자산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TF를 통한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가 점차 전통 금융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심리와 수익성, 투자자 신뢰 회복

2025년 2분기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투자자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비트코인의 경우 투자자 심리를 측정하는 NUPL(순미실현손익) 지표가 ‘불안’에서 ‘신념’ 단계로 전환됐다. 이더리움 역시 1분기 ‘항복’ 국면을 지나 2분기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공급의 거의 100%, 이더리움 공급의 약 90%가 이익 구간에 진입했다. 이더리움은 2분기 ETF 자금 유입과 함께 단기 보유량이 8% 증가했고 일부 장기 보유자는 이익 실현에 나서며 유동성 공급에 기여했다. 이는 신규 투자자 유입과 시장 신뢰 회복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과 온체인 경제 활성화

이더리움은 2025년 2분기 들어 생태계 확장과 온체인 경제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1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고 레이어2(L2) 확장 솔루션을 통한 거래 건수와 사용자 수수료가 각각 7% 증가, 39% 감소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 온체인 서비스 구축이 이전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해졌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에 락업된 총 가치는 632억 달러에 달하며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론과 전망

‘Charting Crypto Q3 2025’ 보고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시장 재편, 기관투자자와 기업의 본격 진입, 미국 내 규제 환경의 변화가 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은 암호화폐가 실물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점차 깊숙이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정학적 리스크, 제도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점점 더 성숙해지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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