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라이 AI 챌린저 6기 수료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청바지, 오늘의 기록 다시 오는 청춘' 서비스를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현 시대를 액티브 토토사이트 라이타 연령층으로 확장한 서비스다.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 중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생각하며 시작된 서비스라고 한다.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니어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다면 소외되고 고립되는 노년층의 문제를 시니어들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겠다고 심사 중에 잠깐 생각해 보았다.
인터뷰 내용은 스압이 있지만 매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

1. 처음에 어떻게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는가?
[김도은] 우리 팀이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여행’과 ‘사진’이었다. 이 두 키워드를 프로젝트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던 중 준용이의 소개로 ‘액티브 시니어’라는 타겟층을 알게 되었다. 액티브 시니어는 기존 시니어들과 달리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들을 의미한다.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면 수익성과 ESG 가치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하여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사진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시니어들이 여행을 가서 많은 사진을 찍지만 원하는 만큼 잘 나온 사진이 없어 아쉬워하거나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놀러가셔서 찍은 사진들 중 본인이 가장 잘 나온 사진만 따로 정리해두길 원하셨던 경험이 떠올랐고 팀원들도 각자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떠올리며 공감했다.
이 지점에서 “시니어들이 자신의 추억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사진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사진 보정과 공유 서비스인 ‘청바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박보석]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정하기에 앞서 먼저 서비스 대상을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하며 팀원들 모두 독창성과 차별성에 공감하며 시니어를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다수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액티브 시니어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원하는 기능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유지혜]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잘 찍는지를 모르는 주변의 조부모님 생각이 났고 시니어를 위한 사진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준용] 융합 전공인 소프트웨어 벤처 전공 수업 중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액티브 시니어 여행 상품 개발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팀원들에게 액티브 시니어를 소개했고 아이디어를 확장하여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진 보정과 공유 서비스로 발전했다.
[차소연] 아이디어 회의를 거듭하면서 사람들이 추억을 회상하는 매개체로서의 사진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누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갈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니어들은 사진을 촬영하고 그 사진에 담긴 추억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존재하진 않는지를 생각해보다가 ‘청바지’ 서비스를 기획했다.

2. 팀원들은 어떻게 한 팀으로 모이게 되었는가?
[김도은] 6기부터는 팀장을 먼저 선정하고 팀장이 주축이 되어 팀을 꾸린 뒤 주제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팀 빌딩은 워크샵 첫날 이루어졌는데 도착하자마자 모든 교육생이 1분 PR을 진행했고 팀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투표하는 과정이 있었다.
운이 좋게도 그 과정에서 팀장으로 선정되었고 프로젝트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10주 동안 함께 할 사람들이 더욱 중요하다는 가치관에 공감하는 팀원들이 모여 열정 4팀이 되었다. 생각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프로젝트 기간 내내 분위기가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열정/패기 12개 팀 중에서도 가장 팀워크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다.

[박보석] 김도은이 긴장하지도 않고 굉장히 안정적으로 1분 PR을 하는 것을 보고 한 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물어보니 도은이의 PR 도중 멘트, 뉘앙스, 태도에 이끌림을 받았다고 말했으니 팀장 김도은에게 모두 반해서 모인 것이 분명하다.
[유지혜] 김도은의 1분 스피치를 듣고 신기하게도 딱 5명이 모이게 되었다. 수상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중요하다는 팀장의 말이 우리 모두의 가치관과 맞았다.
[이준용] 워크숍에서 팀장에 어울릴 것 같은 친구들에게 투표하고 팀장들의 자기소개를 듣고 고르는 방식이었다. 투표와 선택을 모두 현재 팀장인 김도은이에게 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차소연] 모든 사람들의 자기 소개 후 기억에 남는 말 중 하나가 도은 언니의 말이었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도은 언니가 잘하는 것도 많고 1분 자기소개 스피치도 인상 깊게 했기 때문에 더 함께 하고 싶었기도 하지만 ^^ 나도 일을 할 때 같이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도은 언니 팀에 너무 가고 싶었다.
똑부러지는 지혜도 도은 언니 팀으로 갔길래 더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 합류할 수 있었다. T타워에서 워크샵 가는 내내 팀 빌딩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팀 결성 후 처음으로 우리팀이 다같이 모였을 때 좋은 사람들이 모인 느낌이라 행복했다.

2-1. 각 팀원들의 역할과 성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김도은]
박보석: 백엔드 담당이자 우리 팀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입버릇처럼 6기 전체 기수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고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리액션이 좋아서 팀원들이 자주 놀리기도 했지만… 팀을 향한 애정이 남다른 친구였다. 수업 시간 발표로 받은 커피 쿠폰으로 팀원 모두에게 커피를 사주기도 하고 프로젝트 기간 중 졸업식이 있었던 나와 소연이를 위해 직접 수제 딸기청을 만들어 주기도 할 만큼 스윗한 팀원이었다.
유지혜: 프론트엔드 리드이자 귀여운 팀 막내! 평소에 “막내의 역할”이라는 표현이 꽤 위계적인 느낌이 있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가 그 누구보다 완벽한 “막내”로서의 역할을 했다. 누구보다 언니, 오빠들의 기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혜 특유의 귀여움과 밝은 에너지로 늘 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처음 해보는 프론트엔드 앱 개발에 리드 역할까지 맡아 힘들었을 텐데도 늘 최선을 다해주었고 어느 순간 뚝딱뚝딱 완성해내는 모습이 참 고마운 팀원이었다.
이준용: 프론트엔드 담당이자 팀 내 최고의 성실 & 긍정 가이. 대학원 생활과 병행하느라 더 힘들었을 텐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해 참여해주었다. 매일 아침 파트별 진행 상황을 확인할 때마다 “이걸 언제 다 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잠자는 시간을 쪼개며 프로젝트에 참여해 준 것이 늘 고마웠다. 동시에 우리 팀에서 “~하긴 해”라는 유행어를 퍼뜨린 장본인!이기도 했다. 무엇을 하든 늘 든든한 팀원이었다.
차소연: 백엔드 리드이자 천사표 프로그래머. 소연이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착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많았을 만큼 늘 좋은 말을 해주고 모든 팀원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팀원이었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욕심에 구현해야 할 기능이 많아서 부담이 컸을 텐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준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새벽 3시, 4시까지도 올라오던 커밋 기록이 안쓰러우면서도 고마웠던 팀원이었다.
[박보석]
김도은: 확신의 리더형이다. Ai부터 백엔드, 디자인, PM 역할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칠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빠른 판단력과 팀원들의 역할을 신속하게 배분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런 리더십 덕분에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단점은 운동을 잘 안한다.
유지혜: 내가 좀 많이 무서워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분위기가 있어 가끔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그만큼 강한 책임감과 독기로 맡은 일을 끝까지 수행한다. 한 번 집중하면 몇 시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을 정도로 몰입력이 뛰어나 존경스러웠다. 가끔 여린 면모를 보이며 막내 포지션을 유지하려 했는데 그 또한 그녀만의 매력이었다. 단점은 운동을 잘 안 한다.
차소연 : 정말 천사 같은 존재다. 백엔드의 대부분을 담당하면서도 나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고 그 과정에서 부담이 컸을 것이다. 프로젝트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지쳐 보였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덕분에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조금 덜어진 것 같아 다행이다. 늘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줘서 그저 고마울 뿐이다. 단점이라면 운동을 잘 안 한다.
이준용 : 정말 대단하다. 집도 가장 멀리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랩실 호출을 받으면서 잠을 줄여가며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했다.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강한 책임감이 인상적이었으며 무엇을 하든 잘 해낼 것 같은 든든한 팀원이었다. 함께 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응원하고 싶다. 단점이라면 감수성이 조금 부족한 편이다.
[유지혜]
김도은 : 팀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엄청난 발표력과 모든 방면에서의 뛰어난 능력치를 갖고 있다. 너무 완벽해서 단점이 없다.
박보석 : 우리팀 분위기 메이커이다. 가끔 오랜 시간 코딩으로 지쳐있으면 보석 오빠의 주도로 체조 시간을 가졌는데 프로젝트 중 매우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차소연 : 조용하지만 강하며 백엔드를 맡았다. 평소에 매우 차분하지만 회의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낼 때 나오는 돌직구가 강력하다.
이준용 : 나와 같이 프론트엔드를 맡았고 개발에 엄청난 능력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정 요구 사항을 말하면 다음 날에 거짓말같이 완성해오는 것을 보며 놀란 기억이 많다.
[이준용]
김도은: 팀장을 맡아 너무 잘 수행해주었고 앞으로 팀장을 맡는다면 도은이를 기억하면서 역할을 수행할 것 같다.
박보석: 팀의 분위기를 좋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친구고 열정이 있어 팀의 사기를 높여주었다.
차소연: 묵묵히 자기 일을 잘 수행해주었고 은근히 재밌는 부분이 있어서 화목하게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백엔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유지혜: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고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수행하는 모습이 좋았다.
[차소연]
김도은 : 팀장. 팀원들의 정신적 지주. 부담감에 힘들어 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딱 알아채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해줬다. 힘든 걸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고마웠다. Ai도 하고 백엔드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발표도 하고… 정말 많은 일들을 담당했는데 잘 지켜보면 늘 팀원들의 컨디션을 살피고 신경쓰는 게 보이던 멋진 사람이다. 사람들에게는 사려 깊고 일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귀여운 면도 가지고 있다. 단점은.. 있나 싶다.
박보석 : 팀의 화목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팀원들한테 커피 쿠폰을 아낌없이 쓰기도 하고 프로젝트 기간에는 팀원들이 힘낼 수 있게 화이팅 구호의 선창을 담당해줬다. (우리 팀의 구호는 “토이토이토이 화이팅”)
유지혜 : 똑부러진다. 팀 활동을 할 때 팀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둘러보면 지혜는 팀에 필요한 일을 기가 막히게 찾아서 이미 하고 있었다. 앱의 프론트엔드 개발은 처음이라고 했는데 어려운 구현들도 잘해내서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다. 집이 가까워서 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꽤 긴 시간을 함께 했는데 피곤할텐데도 진지하게 프로젝트에 대해 고민하며 의견을 내는 모습이 멋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사랑스러움도 가지고 있는 팀원이다. 특유의 에너지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이준용 : 성실하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최선을 다하고 맡은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든든한 팀원이다. 조용한 것 같지만 상당한 재치를 가지고 있는 팀원이다. 잊을 만하면 팀에 웃음을 선사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줬다. 늘 팀원들의 말을 경청했다. 회의 진행 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회의의 흐름을 잘 정리해준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다. 개발하면서 소통할 때 개발을 처음 해보는 사람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일을 잘 한 팀원이다.
3. 프로젝트 진행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김도은] 시니어 타겟층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시니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단순히 ‘시니어들은 이런 것을 좋아할 것 같다’고 가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두 차례의 인터뷰와 한 차례의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며 총 세 차례의 인터뷰를 거쳤고 이 과정이 프로젝트의 정당성과 서비스의 디테일을 보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FastAPI를 활용해 Ai 서버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백엔드를 다뤄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1년 반 동안은 Ai 모델링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밍을 해왔고 FastAPI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약간의 부담이 있었다. "뭐든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했고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무사히 서버 배포까지 마칠 수 있었다.

[박보석] 시니어들의 위한 SNS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어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청바지 서비스의 당위성도 타당한가에 대한 답이 필요했었다. 기존 SNS나 시니어들을 위한 앱을 조사하고 불편한 점이나 참고할 만한 기능을 찾아 최대한 많이 반영하고자 했다. 시니어 맞춤형 UI를 제공할 수 있었고 멘토링과 인터뷰 내용을 반영하여 시니어들의 취향을 반영한 사진 보정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었다.

[유지혜] 시니어들이 청바지 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복지관 인터뷰를 포함해 주변 시니어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보기 위해 노력했다.
[이준용] 시니어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운이 좋게도 SKT 보라매 사옥 앞에 노인복지회관이 있어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부족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혹시 다른 서비스 대상이었다면 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차소연]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작은 기능 하나를 정할 때에도 수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주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인터뷰에 투자했고 그 결과 시니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4. 프로젝트 진행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도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 하나를 고르기 어렵긴 한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졸업을 앞둔 소연이와 저를 위해 팀원들이 준비한 현수막 서프라이즈였다! 현수막에 평소에 이야기했던 다양한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어서 정말 웃기고 감동적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학부 동아리 활동 사진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놀라우면서도 아찔했다… (덕분에 현수막을 본 동아리 친구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긴 했다.)

[박보석] 준용이와 함께 시니어 대상 인터뷰를 위해 사옥 밖을 무작정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별다른 정보 없이 길에서 만난 분들께 인터뷰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경계심을 푸는 것이 쉽지 않아 무려 두 시간 동안 헤맸지만 한 명도 제대로 인터뷰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눈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무기력함에 지친 우리는 어느새 말도 없이 걷고 있었다. 결국 빈손으로 사옥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추운 날씨에 볼이 빨개진 서로의 모습을 보며 묵묵히 걸어가던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에는 정말 막막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꽤 독특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다시 경험할 일이 없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다.
[유지혜] 원래 서비스의 대상은 “액티브” 시니어였다. 실제로 사진을 많이 찍고 동시에 잘 찍고 싶어하는 대상을 생각해봤을 때 우리 부모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멘토링 과정 중 우리 서비스의 실사용자라고 생각했던 교수님들과 강사님들이 자신들을 시니어라고 칭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셔서 결국 시니어로 서비스 대상자를 바꾼 기억이 난다.
[이준용] 박보석과 인터뷰를 위해 밖에 나간적이 있는데 백화점, 노인복지회관, 공원 등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인터뷰를 하지 못하고 추운 날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차소연] 우리 팀 노션에 추억팔이 페이지가 있다. 팀원들과 함께 있을 때 재밌었던 순간을 찍어서 이 페이지에 업로드했다. (개발 기간에는 다들 바빠서 사진 업로드가 뜸해졌지만…) 피곤하거나 심심할 때 구경했는데 팀원들이 사진과 함께 올리는 멘트들도 재밌었다. 워크샵에서 다른 팀과 볼링 내기를 했을 때 찍은 사진을 시작으로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이 기록된 저장소다.

5. 이번에 구현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능이 있다면?
[김도은] 기획 단계에서 논의했던 귀엽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았는데 이를 모두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사진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체 사진방에서 가장 많이 사진을 공유한 사람의 프로필 사진 위에 한 달 동안 왕관을 씌워주는 "이달의 사진왕" 과 같은 기능들이 있었는데 짧은 기간에 핵심 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다 보니 이런 작고 재미난 기능까지는 구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내가 맡았던 Ai 모델링 파트에서는 보정 기능과 관련된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미 음성 에이전트를 위한 모델을 하나 올려둔 상태라 모델을 추가로 올리면 서버가 무거워질 우려가 있었고 시간 제약도 있어 보정 기능은 모두 API를 활용했다. 충분한 시간과 자원이 있었다면 보정 기능에 특화된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는 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박보석] 짧은 기간에 SNS까지 구현하려다 보니 기능의 수가 굉장히 많아서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었다. 기능의 전체적인 세밀함이 조금 떨어졌다. 가장 아쉬웠던 기능은 보정의 정도를 사용자로부터 입력 받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유지혜] 조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의 교환일기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었다. 사진 보정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부차적인 공유 기능으로 구현하는데 그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준용] 조금 더 토토사이트 라이타에게 적합한 기능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차소연] 보정을 위한 모델을 따로 개발했다면 시니어에게 더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글귀나 명언을 생성해주는 기능을 구체화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현재는 글귀의 배경 사진으로 기본 이미지들만 지정할 수 있는데 더 다양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싶다.
6. SKT 플라이 토토사이트 라이타 챌린저 6기를 마친 후 앞으로 각 팀원들의 계획은?
[김도은] 2025년 가을 학기에 대학원 진학 예정이며 출국 전까지 3-5개월 정도 시간이 있어 이 기간 동안 학부와 SKT FLY AI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학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FLY AI에서의 10주를 비롯한 지난 일 년간 고생했으니 당분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보석] 아직 학부 과정이 3학기 남아 있어 대학원 진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할지 고민 중이다. 현재는 FLY AI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수준 높은 교외 프로젝트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력을 더욱 쌓아갈 계획이다.
[유지혜] 남은 학교 생활을 마치고 Ai 분야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Ai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준용] 대학원 진학 예정이어서 바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스마트 건설 분야 대학원에 진학한 만큼 Ai에 대한 배움이 간절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넓고 깊은 IT 지식을 얻게 되어 건설 분야에 많이 적용해서 대한민국 스마트 건설 분야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차소연] 팀원들과 ‘청바지’ 서비스의 논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백엔드의 리팩토링을 진행해 코드의 완성도를 높여보려고 한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할 계획이다.
7. SKT 플라이 토토사이트 라이타 챌린저 6기를 진행하며 고마웠던 분들은?
[김도은] 우선 가장 고마운 건 우리 팀원들. 무엇을 하든 늘 "우리 팀장이 최고다, 잘한다"라고 칭찬해 준 덕분에 지치지 않고 큰 어려움 없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0주 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오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주 멘토링해 주신 이원주 교수님과 문기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시니어라는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타겟을 선정한 만큼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흔들리고 좌절할 때마다 멘토링을 통해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SKT FLY AI 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고 싶다.
10주간의 생활이 더욱 편리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노민아 매니저님과 김주형 매니저님께도 감사드린다.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편안하게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박보석]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FLY AI 면접 당시 “합격하면 수도승처럼 생활해야 한다” 라고 말씀해 주셨던 이원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 조언을 10주 동안 되새기며 흐트러지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다.
완벽한 행정 업무를 지원해 주신 노민아 매니저님과 김주형 매니저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두 분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 덕분에 외부 변수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내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
6주간의 수업 동안 수준이 낮은 질문에도 늘 미소로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교수님들과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 강사님들의 열린 태도와 깊이 있는 가르침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유지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 주신 강사님들, 항상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신 교수님들과 멘토님, 다방면으로 편한 생활을 위해 힘써 주신 매니저님들께 감사드린다. 10주간의 과정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플라이 AI 챌린저를 지원하고 면접을 본 3개월 전의 내 결정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결과까지 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할 뿐이다.
[이준용] 뒤에서 고생해주신 매니저분들, 멘토링으로 고생해 주신 교수님들과 강사님들, 조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열정반 이동현 학생과 끝까지 잘 마무리했다. 동현이 덕분에 힘든 일을 공유하고 얘기하면서 10주를 버틸 수 있었다. 우리 둘에게 좋은 기회를 준 SKT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차소연] 플라이 AI 6기 교육 과정을 함께 한 모든 교육생분들께 감사하다. 같은 반에서 서로 응원하면서 교육을 받았던 분들과 마주칠 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던 분들 덕분에 힘내서 수료할 수 있었다.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자극받으며 학습할 수 있었다.
교수님들, 멘토님들 늘 적극적으로 멘토링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운영진분들, 매니저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8. SKT 플라이 토토사이트 라이타 챌린저 7기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김도은]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10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자들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비전공자들은 Ai라는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관심사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10주를 보내며 좋은 동료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박보석]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Ai 관련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End-to-End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과정은 실력을 쌓은 후 지원하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지원하는 것 자체가 성장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운이 따라준다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유지혜] 모든 방면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분명 이 과정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웃음이 가득했다.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지원해서 보람찬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
[이준용] 목표하는 타킷층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한 문장으로 정리될 때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벤처와 SKT에서 제공하는 유능한 교수님들의 공통적인 가르침은 '문제'였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해야 해결할 부분이 나오고 여기서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점을 기억하고 프로젝트에 임했으면 좋겠다.
[차소연] 각자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육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 달에 걸쳐 밀도 높게 Ai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교육을 받고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사진 보정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바지'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주 짜임새 있는 프로젝트다. 기존 서비스 기능 분석, 사전 인터뷰, 시연 테스트 등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 과정을 매우 진지하게 성실하게 프로페셔널하게 진행했다는 점을 칭찬한다.
인터뷰 후기 내용도 꼼꼼하게 구체적으로 보내왔고 전체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재미있는 내용들도 많아 다른 팀들이나 7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 듯 하다. 사진 보정 기능에 SNS 기능까지 구현하려다보니 다소 프로젝트 범위가 넓은 데 일단 토토사이트 라이타들을 위한 사진 보정 기능에 확실하게 집중해서 기능을 보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인스타그램의 초기 성공 배경을 참고해보면 사진 보정과 관련해서는 선호하는 사진 보정 필터 위주로 계속 사용하는 경향성이 있다. 토토사이트 라이타들에 더 짧고 간단한 단계를 통해 사진이 보정되도록 하거나 추천 보정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겠다.
SKT 플라이 토토사이트 라이타 챌린저 6기 과정을 마친 후에도 다들 토토사이트 라이타 분야 학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청바지 팀의 팀원들 한 명 한 명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되고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번에 팀원으로 만난 인연을 오래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배운철 객원교수, 협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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